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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개학이 일주일 남은 학생

by 고속도로껌팔이 2020. 5. 20.

 

코로나19 사태로 늦춰졌던 개학이 다시 재개된다.

5월 20일부터 순차적 개학이 시작되는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부터 개학이 시작된다.

 

나는 지금 고등학교 2학년이기때문에 5월20일에 개학하지 않고 일주일 뒤인 5월 27일에 개학한다.

사실 코로나19 사태가 처음 터진 후 별 심각성을 느끼지 못했다. 그냥 스쳐지나가는 질병이겠거늘 생각하며 살았다.

하지만 개학이 연기되고 난 후 

 

"아 사태가 심각해졌구나"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개학연기 3월... 4월...5월..이 되어갈수록 나는 점점 지쳐갔다. 집 안에서만 생활해야 하는 이 답답함은 모두 공감할 것이다.  (사실 집 밖에도 잘 나가지 않지만 ㅋㅋㅋ)

 

개학 연기 초반에는 아마도 전국의 모든 학생들이 환호했을테지만 점점 시간이 길어져갈수록 사람들은 미쳐갔다.

1000번 저어 만드는 달고나부터 1000번 저어 만드는 계란후라이까지.. 

 

(달고나랑 계란후라이 모두 해봤다.... ㅋㅋㅋㅋ)

 

그리고.. 학생들을 답답하게 만든 온라인개학까지 .. 총체적난국. 파국이다!!!

 

온라인개학 때문에 모처럼 일찍 일어났을 때 찍은 사진이다.

뭔가 액자속 사진같은 느낌이 들어 출석하기전에 냉큼 찍었다.

 

온라인개학은 소통도 되지않아 불편했고 답답했다.

 

대략 3개월정도를 움직이지 않고 실컷 잠이나 자는 백수처럼 행동하고 살아왔다. (새벽에 잠이 들었고 생활리듬은 깨져만 갔지. 뭐 근데 맨날 그랬자나? ㅋ)

 

이 시국동안 해왔던 것들.

 

답답한 마음에 가족들이랑 바다만 보고 오고 매일 심심하다던 내 마음을 달래기 위해 냉큼 나노블럭도 구매해 완성시켰다. (아 조오낸 힘들었다. 허리아파가며 완성시켜쓰,..)

 

이때까지는 마음속으로 '하 제발 이제는 학교 좀 가고싶드아!!' 

 

(무교지만) '하나님 이 사태 좀 진정시켜주세요.. 수학여행 가야된단 말이에요!'

 

생각해보니 수학여행을 못갔다. 1학년 때에는 수련회도 가지 못했거늘 지금도 못가면 3학년에는 기회도 없을거란 말이다!!!! 

 

크흠.. 아무튼 이제는 학교를 가고 싶다며 빌었지만 막상 개학 날짜가 다가오니 가고 싶습니다!! (대충 학교가기 싫다는 내용. 더 자고 싶다는 내용.)

 

개학 후에는 제발 부디 아무 일 없이, 확진자 없이 이 사태가 진정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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